[홍대/곱창] 치즈가 듬뿍 곱창의 조건

작년 이맘때쯤 홍대에서 먹었던 곱창의 조건입니다. 친구와 홍대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렸다가 점심도 먹을겸 홍대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돌아다니다 트릭미술관쪽, 곱찹가게 많은 쪽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는데요. 점심이 좀 지난 시간이였는데도 곱창집에 다들 사람이 많길래.. 곱창이나 먹을까?하고 급결정했네요.

주위 곱창집에 전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냥 자리가 남는곳을 찾는게 더 빠를거라 생각에 들어간 "곱창의 조건"은 마침 앞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곱창!!이런식으로 현수막이 붙어 있어서 마지막 결정을 내렸습니다 .

주력으로 밀고 있는 메뉴라서 그런가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다들 치즈곱창 먹고 있더라구요. 

아 깜박했습니다. 위치는 홍대역 9번출구로 나와서 트릭아이 미술관쪽으로 방향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지도를 보고 따라오시다보면 주변에 노점상처럼 가게가 옹기조기 모여 회오리감자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와플도 팔고 .. 모든게 가격이 천원이나 2천원에 팔고 있거든요. 

아마도 이 " 곱창의 조건 " 간판이 보이기전에 사드시다가 입맛이 떨어져 그대로 직진하실지도 몰라요 저도 주변 먹을거리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곱창집에 들어왔거든요. 친구가 살찐다고 말려서 참았지만 힘들었습니다ㅋㅋㅋ

이제 곱창집 안으로 들어와서 종업원한테 밖에 현수막으로 보았던 치즈 듬뿍 곱창이 뭐냐고 물어보니 메뉴판중 이 부분이라고 가르쳐 줬네요. 저는 치즈많이 만2천원짜리 2인분 시켰습니다.

왜 만5천원짜리를 안시켰냐면요.. 제 촉이 만2천원짜리 시켜도 충분할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치즈 많이나 많이많이나 가격이 3천원이나 차이 나는데 치즈양은 비슷할거 같은 느낌.

역시나 치즈가 많이 왔네요~~ 굿!! 같이 갔던 친구도 술을 좋아해서 이거 보고는 술 안마실수 없겠다고 낮에도 술안주 삼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근데 호일로 데우다보니 나중에는 국물이 눌러 붙어서 쫄아버리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있는 양념국물에 볶음밥 넣어 먹고싶었는데, 볶음밥은 호일 벗기고 그냥 맨 냄비에 볶아줬습니다. 치즈를 좋아해 잘 먹긴 했지만 또 가서 똑같은 메뉴 먹을 정도는 아닌것 같구요. 

다음에는 그 옆집을 도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