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오징어회] 오징어마을과 함께 소주한잔

영등포 " 오징어 마을 "

 

영등포는 구로디지털단지와 마찬가지로 저녁만 되면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영등포 음식점거리에는 정말 먹을곳이 많은것 같아요. 

진짜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곳마다 음식점이라 어디 들어가서 뭐 먹을지 엄청 고민이 많이 됩니다. 4달전 주말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로 영화보러 갔다가 느꼇던 점이에요.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오쭈"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가기전에 술이나 한잔 하고 가자 해서 그 거리를 들어갔는데 먹을 곳이 많아 여기서 먹을걸 하며 후회가 됬습니다ㅎㅎ 그래도 저녁은 먹었으니 배불러지는 건 피하고 찾다가 회나 간단히 파전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돌아다니는데 "오징어 마을"을 발견했어요. 

오징어 회 정도면 배도 안부르고 술안주에 아주 적합하니 서로 이거??? 하다가 그냥 들어갔어요. 위치는 음식점거리 안쪽으로 쭉 들어간다 생각하시고 계속 걷다보면 주변에 토시래족발이 보이고 좀 더 가면 골목이 세개로 빠지는게 보이는데 그 전에 자리잡고 있어요~~

안에 메뉴판을 보면 오징어 회, 오징어 무침, 오징어 물회, 오징어통찜등등 부터 시작해서 광어모듬회까지 일단 오징어마을에 들어와서 앉으면 메뉴 못 골라서 밖에 나갈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전복회와 전어회도 먹을 수 있고 시사모구이까지~!! 탕이 필요하면 오징어잠뽕이랑 연포탕, 알탕. 바지락 칼국수 시켜서 먹으면 되니 여기가 완전 횟집+술집으로 손색없는 장소입니다 ㅋㅋㅋ 메뉴가 많으면 이런 장점도 있네요!

저는 항상 메뉴 결정을 잘못하니 이번에도 메인메뉴같은 오징어회 선택!!! 사진처럼 오징어 회나오는데 양이 정말 많아요ㅎㅎㅎ 몸통은 회로 나오고 다리는 오른쪽에 보이는 튀김으로 나오고요.기본 반찬으로는 옆에 보이는 꽁치와 여기 사진에는 안보이는 미역국을 준답니다.

회를 기준으로 좌꽁치 우오징어튀김을 안주 삼아 소주한잔에 한입씩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금방 사라졌어요. 

이 날 친구와 둘이서 이렇게 시키고 소주 5병 마신 기억이 .... 그래도 멀쩡하게 정신차려서 집에 잘 들어갔답니다ㅋㅋㅋ 한마디로 따봉~!!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