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보쌈] 약간 아쉬웠던 황제해물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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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 " 황제해물보쌈 "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곳은 먹으면서 정말 아쉬웠던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황제해물보쌈입니다. 


1년간 일했던 곳이 구로디지털단지 근처라 이곳을 가끔 지나쳤는데 맛집 홍보 해주는 방송을 여러개 타서 그런지 저녁시간에 웨이팅 줄이 밖에 있을정도였어요. 사람의 심리가 그렇잖아요.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줄서서 먹어보나... 나도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다ㅎㅎ그래서 갈 친구들을 소집해서 날짜를 잡았습니다. 기다리는걸 싫어해서 혹시나하고 월요일에 예약해서 갔었구요. 다행히 월요일은 별로 사람이 없다 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위치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시흥대로 삼거리까지 걸어오신다 생각하시면 되구요. 건너편에 KFC와 양키캔들판매점이 보입니다. 지도대로 쭉 오시면 바로 보이니 못 찾으실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밖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고요. 저기 출입문 안쪽에 사진이랑 밖에 창문에 붙어있는 현수막보시면 TV프로그램에 엄청 나왔단거 보이시죠?? 저는 정말 믿었습니다.. 먹기전까지는요ㅠ


입구에 들어가면 수족관이 보이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 나오는것 같아요. 요리들어가기전에 이 수족관에 있는 해물을 잡는다고 하니 신선도문제에서는 걱정 없을것 같습니다.


이건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너무 기대했던 터라 6만원짜리로 고민하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문어 한마리 차이지만 큰마음 먹고 친구들까지 데리고 온거 젤 비싼걸로 맛보고 싶었죠. 


다녀오신 블로그 후기들 보니 황제해물보쌈은 2인분에 적합하고 문어대신 오징어가 나오더라구요. 저흰 4명이서 갔기 때문에 부족할뻔 했어요.


기본반찬이 간단히 나오고 옆에 사진은 안찍었지만 동태탕이 나옵니다. 먹으면서 약간 동태탕에서 비린맛이 나서 물넣고 수정작업을 실시했어요 . 맛을 맞추고 보니 특황제해물보쌈이 나왔습니다. 



이야 비쥬얼 하나는 진짜 끝판왕이죠~~ 보쌈과 문어를 중심으로 새우, 전복, 가리비, 산낙지, 해삼, 멍게, 보쌈김치 이렇게 6가지 메뉴가 주위를 둘러 싸서 나옵니다. 문어랑 해산물들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딱 거기까지가 좋았습니다. 


제가 아쉬운점을 말하자면 첫번째로는 비쥬얼에 비해 보쌈의 맛이 부족하다는거에요.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고기가 나오는데, 고기킬러인 친구들도 뻑뻑하고 별로라고 3분의1은남겼어요. 기대를 너무 한것도 있겠지만 어제 삶은듯한 느낌에 입안에서 맴돌았습니다. 우리한테만 이렇게 주신건가.. 


두번째는 고기를 좀 먹다가 라면이랑 먹고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말없이 동태탕을 들고 가시더라고요.. 당황해서 다 먹지도 않은 동태탕 왜 들고가시냐고 물어보니 버너가 하나라 동태탕은 들고가고 새로운 냄비에 라면 끟인다고 하시더라구요. 말씀이라도 해주시지.. 좀 더 먹고 나중에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보쌈이랑 같이 먹으려면 동태탕을 포기하고 먹어야 되나봅니다. 

  

후기로는 비쥬얼과 방송에 너무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어요. 기대 안하고 가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걸 이번에도 깨달았습니다. 왠만한 음식은 다 맛있다고 하는 편인데 보쌈은 정말 아니였어요. 해물은 먹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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